신천지의 포교는 대부분 ‘내가 신천지인 줄 모르는 상태’에서 시작됩니다. 이를 신천지 내부에서는 ‘모략(謀略)’이라 부르며, 신분과 목적을 숨기는 것을 정당화하는 전략으로 가르칩니다. 법원은 이런 위장 전도가 종교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보아 배상 책임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.
전형적인 흐름은 다음 5단계입니다.
1단계 · 정보 수집과 접근
포섭 대상을 정한 뒤 배경(고민, 관심사, 인간관계, 신앙 여부)을 파악하고,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장해 접근합니다. 대학 동아리, 봉사·문화 모임, 심리·적성검사, 맘카페·소모임 앱 등 종교색이 없어 보이는 통로가 자주 쓰입니다.
식별 포인트
새로 알게 된 사람·모임에 대해 물으면 구체적인 정보(어디 소속인지, 누가 운영하는지)를 얼버무립니다.
2단계 · 친밀감 형성(섭외)
짧은 시간에 강한 호의·공감을 보이며 신뢰를 쌓습니다. 고민을 잘 들어주고, “좋은 성경공부 모임이 있다”며 부담 없는 형태로 권유합니다.
3단계 · 복음방(소그룹 성경공부)
대개 약 2개월 동안 소수 인원으로 성경을 공부합니다. 장소는 집·사무실·카페 등으로 바뀝니다. 이 자리에는 ‘처음 듣는 척하는 신천지인(바람잡이)’이 함께 참여해 분위기를 만들고 반응을 살핍니다. 이때부터 ① 성경을 절대화하고 ② “봉인된 말씀을 풀어 줄 인물”을 암시하며 ③ 기존 교회·신학을 불신하도록 유도하는 핵심 교리가 주입되기 시작합니다.
4단계 · 센터(정규 교육)
신천지의 정규 교육 과정으로, 하루 23시간씩 주 여러 차례, **69개월**에 걸쳐 진행됩니다. 이 시기에는 일정·인간관계가 신천지 중심으로 재편되고, 외부(특히 가족)와의 접촉을 통제하려는 정황이 강해집니다.
가장 위험한 시기
이 단계에서 가족이 강하게 다그치면, 당사자는 “핍박받는다”고 받아들여 오히려 더 깊이 숨습니다. 대응을 전문가와 먼저 상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.
5단계 · 입교
교육을 마치면 정식 신도가 되고, 이후 본인이 다시 ‘추수꾼’이 되어 가까운 사람을 포섭하는 역할을 맡기도 합니다.
가족이 기억할 것
- 초기일수록 신호가 약하고, 본인은 ‘좋은 모임’으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다그치기·미행·강제 격리는 역효과이며 법적 위험도 있습니다. (가족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참고하세요.)
- 무엇보다, 검증된 상담소와 먼저 상의하세요.